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1일차 경기 미리보기

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공식 경기가 시작되는 8일, 우리나라는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현지시간으로 오전 첫 경기를 치른다.

휠체어컬링, 노르웨이 상대로 한국 대표팀 중 첫 경기 치러

휠체어컬링에는 아이스큐브컬링센터에서 진행되며, 총 10개 팀이 출전해 리그전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첫 째날 경기에서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 노르웨이를 첫 상대로 만난다. 노르웨이는 참가 국가 중 9위로 7위를 기록한 한국보다 순위는 낮지만, 첫 경기에서의 우승은 선수들의 심리적 안전감을 줄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휠체어컬링은 오후 3시 30분 두 번째 경기로 미국을 만난다. 출전순위는 6위로 한국보다 한 단계 위지만, 해볼 만한 경기다.

한국 대표팀은 신경용 감독의 지도를 받아 김종판·김명진·서순석·강미숙·윤희경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선수들 중 강미숙·김명진 선수는 2010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휠체어컬링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들로, 선수들간의 탄탄한 팀워크만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 기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휠체어컬링은 비장애인경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스틱을 이용해 투구를 하고, 스위핑은 하지 않는다. 경기는 8엔드 경기로 여자 선수 1인 이상을 포함한 혼성으로 진행되며, 경기 득점 방식은 동일하다.

아이스슬레지하키 러시아 첫 상대 만나…알파인스키 박종석 활강 준비

이 밖에도 첫째날 경기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 팀이 개최국 러시아를 만나 예선전을 시작한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에 경기가 시작되며, 한국은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와 함께 B조에 속해 예선전을 펼친다.

알파인스키에서는 박종석 선수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활강 경기에 출전한다.

활강은 스피드 종목으로 1회 경기로 순위가 결정된다. 표고차가 크기 때문에 평균 시속 90km~140km 이상의 빠른 속도를 내게 된다.

좌식부분으로 출전하는 박종석 선수는 토리노장애인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를 해서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올림픽에서는 아직 메달 기록은 없지만, 올해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과 2013 뉴질랜드 월드컵에서 회전과 슈퍼 콤바인 3위를 기록했던 선수다. 6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멋진 경기 기록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