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설명회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 경남 양산 M고의 온라인 교육과정 설명회 화면
▲ 경남 양산 M고의 온라인 교육과정 설명회 화면

2020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계획되었던 다양한 봄축제가 취소되고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인해 인간관계 단절의 위협을 느낄 정도이다.

하지만 전국의 초중고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각 지자체별로 심각성에 따라 적용 범위가 조금 다르기는 하나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전제하에 경남의 경우 1.5 단계인 현재,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 3~6학년은 2/3 등교이고, 중학교 1/3 등교, 고등학교 2/3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매년 3월 실시되던 각 학교의 교육과정설명회도 온라인으로 변경 실시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경남 양산의 M고등학교는 학교에서 대면으로 실시하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이번 주 2일에 걸쳐 비대면으로 실시하였다. 경남 온라인 수업 콘텐츠인 ‘아이톡톡’으로 실시하였는데 1일차에는 1부 : 교장 선생님 인사말, 학교 연혁, 교육과정 및 시설 소개, 2부 : 진학설명회로 진행되었다. 특히 새롭게 단장한 정독실과 도서관 소개가 있었고, 학부모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입시전문가를 초청하여 ‘달라지는 대입제도’에 대한 강의도 실시하였다. 2일차에는 줌을 이용하여 담임선생님과 실시간 온라인 상담을 하였는데 아직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가 많아 참여율이 아주 높지는 않았지만 참석자들은 대면 이상의 심도 있는 상담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앞으로 이러한 형식의 비대면 교육과정설명회가 정착되어도 좋겠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시행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다양한 형식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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