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넘어져 골반이 부서지는 사고는 매우 위험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사고의 원인은 단순히 다리 약화나 시력 감퇴가 아니라, 귀 안쪽에 있는 내이전정 기능장애 때문이다.
내이전정은 균형을 감지하는 기관으로,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넘어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메릴랜드의 존스홉킨스 의대 유리 아그라월 교수가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상 미국인의 35%와 60세 이상 노인의 50%가 내이전정 기능장애를 겪고 있다.
이 장애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끼는 사람은 넘어질 확률이 12배나 높고,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위험이 3배 더 높다.
내이전정 기능장애는 균형을 감지하는 신호를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시각과 촉각과 함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균형유지가 어려워지며, 노화, 흡연, 고혈압, 당뇨병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내이전정 기능장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패드를 깐 표면에 아무 것도 잡지 않고 서서 눈을 감아 보는 검진이 필요하다. 매년 한 번씩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미국 질병관리 및 예방센터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넘어져 사망하는 사람이 1만 5000명이 넘고, 다치는 노인은 300만 명이 넘는다.
잘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균형 운동이 필요합니다. 단단한 마루 위에서 한발로 서는 연습을 하며, 눈을 감고 연습을 반복한다.
또한, 자리에서 일어설 때 서서히 일어서고, 한 손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며, 양손에 물건을 들고 걷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넘어질 때는 한 손으로 땅을 짚어 골반에 충격을 덜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정보를 통해 노인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