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국회의원인 탓에 학폭 당한 딸, 자존감 회복을 위한 응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초등학생인 딸이 엄마가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해 큰 상처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김 의원은 딸이 ‘나는 반딧불’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딸이 어젯밤 강아지 설이랑 산책하면서 '나는 반딧불'이라는 노래를 들어보라고 했다. 요즘 딸은 너무 많이 아픕니다. 엄마가 국회의원인 탓에 학폭을 당한 후 자존감이 바닥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반딧불’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속으로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나는 반딧불'은 황가람이 부른 노래로, 자신을 빛나는 별로 생각했으나 사실은 개똥벌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반딧불’ by 황가람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한참 동안 찾았던 내 손톱
하늘로 올라가 초승달 돼 버렸지
주워 담을 수도 없게 너무 멀리 갔죠
누가 저기 걸어놨어 누가 저기 걸어놨어
우주에서 우주로 날아온
밤하늘의 별들이 반딧불이 돼 버렸지
내가 널 만난 것처럼 마치 약속한 것처럼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란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빛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듣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딸에게 "딸은 내게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 '보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힘을 내고 자신감을 회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며 딸을 향한 깊은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