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이 80세 이상인 가구는 2022년 119만 4천 가구에서 2052년 487만 6천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었다.
30년 동안 368만 2천 가구가 증가하여 그 규모가 4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특히, 80대 이상 가구는 2033년 205만 8천 가구로 200만을 돌파한 뒤, 불과 6년 만인 2039년 300만 6천 가구로 300만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령화 추세는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함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농촌에서는 젊은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농사일을 이어갈 사람이 부족한 상황이며,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인구 집중으로 인해 주거 공간의 부족과 생활환경의 악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 분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문제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인구분산과 고령화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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