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은 어땠나요?"

연말이 되면 내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연말의 재미 중 하나가 '다이어리 사기'이다. 다이어리 구매 후 첫 장에 1년을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며 다짐을 작성한다. 

올해도 이제 이틀만 남겨두고 있다. 혹시 기사를 읽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2025년의 계획을 세우셨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얼마 전, 다이어리 쇼핑을 하다 100가지 질문이 담겨 있는 스티커를 보게 되었다. 다이어리 혹은 일기를 꾸준히 작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물으면 귀찮거나, 어떤 것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종종 들었던 경험이 있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다. 계절에 맞는 질문도 있었고 정말 한 번쯤 깊게 고민해 볼 만한 질문도 있었고, 내 주변 세계를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질문에 답을 작성하다 보니 바빠서 잊고 지냈던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항상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것이 내 모토이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한 번씩 환기도 시키고 돌아보며 정리도 하고,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재를 더 잘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보시는 모든 분들이 남은 연말 잘 보내시고 내년은 부디 올해보다 모두가 다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