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들 사이에 인기가 많아지다
요즘 들어 청년들 사이에 디지털카메라 못지 않게 필름카메라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필름카메라는 필름을 재료로 쓰며 필름에 이미지를 기록하는 카메라이며, 이미지 센서를 이용하는 디지털 카메라보다 예전에 사용되었던 카메라이다. 각각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다. 필름 카메라가 다시 유행인 이유는 의외로 '불편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을 무한정으로, 짧은 간격으로 찍을 수 있고, 그 결과물도 바로바로 볼 수 있다. 이와 다르게 필름카메라는 한 필름에 한 번의 화면만 담을 수 있어서, 내가 실수로 촬영 버튼을 눌러도 한 필름이 소비된다. 또한 찍은 사진을 바로 볼 수 없고, 화학 약품을 발라 현상한 뒤, 스캔을 해야 비로소 이미지 파일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기다림의 미학이 최근 쇼츠나 릴스에 중독된 빨리빨리 문화에 대한 가벼운 반기로 작용하여, 인기가 많아지는 것 같다. 필름카메라를 찍으려면 크게 카메라와, 필름이 필요하다. 혹은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판매하기도 한다.
독자들도 필름카메라로 기다림의 미학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키워드
#필름카메라
정인환 대학생 기자
tobbyju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