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을 다녀오다.
항상 잠실의 석촌 호수, 여의도의 벚꽃만 보러 갔었기에 다른 곳의 벚꽃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지 않은 곳에 양재천이 있었고, 벚꽃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벚꽃이 절정이 되려면 아직인 시점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평일 점심 시간이어서 직장인들이 벚꽃을 보러 많이 왔었다. 근처에 카페도 많아서 여유롭게 사람이 빠지길 기다렸다가 천천히 양재천을 걸어다녔다. 항상 벚꽃을 보러가면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에 치여 제대로 구경도 못 하고 왔던 기억 뿐이었는데, 한적한 분위기에서 햇빛을 즐기며 벚꽃을 여유롭게 보는 상황이 참 좋았다.
김민소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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