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오르간 연주자와 기계공학전공의 과학자가 함께 토크와 연주를 하는 특별한 콘서트가 부산 클래식 홀에서 열렸다. 오르간은 다소 생소한 악기지만 소리가 매우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부산 콘서트홀에 있는 오르간은 총 4423개로 파이프로 (성인남성 1만 7000명의 폐활량)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대단했서인지 오르간 연주자가 두손과 두발을 이용해서 거의 모든 코드를 누를때는 연주소리가 너무 벅차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이번 공연에서 오르간 연주자는 피아노 연주와는 다르게 발도 열심히 다이내믹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다.눈에 보이는 파이프 말고 무대뒤에 있는 파이프를 직접 공연 중간에 과학자 진행자께서 무대뒷편으로 가셔서 실시간으로 보여주시고 연주자가 눌렀을때 파이프위에 움직임과 소리를 조절하는 판의 움직임들을 확인시켜주어서 더 많은 공부가 된 공연이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국 윈체스터 사원의 종소리를 연주하였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연주해보고 싶다.부산에서 이런 중학생들고 쉽게 듣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공연들이 자주 찾아와주면 좋을 것 같다.
김도연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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