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에 플랫폼 노동자들을 위한 통합지원 거점이 문을 열었다.
배달,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쉼과 권리보호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플랫폼 노동자 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노동·복지·법률·산재예방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복합 쉼터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상주직원이 근무하며, 이후 시간에는 등록된 이용자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어 24시간 접근이 가능하다.
센터에는 전문상담사가 상주해 무료법률상담을 제공하며,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노동자들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계절별 물품 지원, 건강관리 키트 제공 등 현실 밀착형 복지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 위치는 연산교차로 5번, 7번 출구 인근 월드컵대로 140 상진빌딩 1층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센터개소는 플랫폼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한 지역사회의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인 확산도 기대된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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