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8월 14일, 중구청은 ‘우리동네 ESG센터 중구’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부산시 내 다섯 번째로 문을 연 ESG 거점 공간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소식 현장에는 최진봉 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환경단체 관계자, 청년 활동가 등이 참석해 센터의 비전과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최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와 지혜를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ESG센터 중구’는 환경교육, 세대 간 소통, 지역 일자리 창출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시니어 세대를 위한 ‘그린잡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환경 개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소년 대상의 환경 워크숍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중구에 거주하는한 ㅈ두민은는 “환경도 지키고, 일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너무 반갑다”며 “앞으로 손자와 함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 환경동아리 소속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교육보다 더 실질적인 체험이 가능할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구청은 향후 지역 기업 및 시민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ESG 실천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센터를 지역사회 혁신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ESG센터 개소는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