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이준호 시의원(국민의힘, 금정구2)이 8월 19일 SNS를 통해 금정구 민주당 소속 이재용 구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침례병원관련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정치적 진영이 달라도 인간적으로 좋은 분들이 많아 비판을 자제해왔지만, 선을 넘는 발언이 반복돼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준호 의원은 최근 이재용 구의원이 SNS에서 백종헌 국회의원을 겨냥한 비판 글을 연속적으로 게시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작은 소리라도 지속되면 거슬린다”며 “정확한 정보 없이 비판을 반복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재용 구의원이 민주당 금정구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이후, 스스로를 ‘지역위원장’이라 소개한 사례를 언급하며 “허위사실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수막에 ‘직무대행’을 흐릿하게 표기한 것도 솔직하지 못하다”며 “남자답게 분명히 적으시라. 없어 보인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준호 의원은 침례병원 관련 정보 왜곡을 지적하며 “기초 지식 없이 글을 쓰는 것은 금정구 선출직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라며 “침례병원 관련 진행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혼자 나오셔도 좋고, 여럿이 나오셔도 좋다. 외부인사 초빙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의원은 침례병원 정상화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금정구가 아직도 의료 소외지역이라는 현실은 뼈아프다”며 “올해 안에 침례병원 정상화 성과를 반드시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