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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9,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변이 스케이트보드의 성지로 변신했다.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해변 위에서, 스케이터들은 자유롭게 보드를 타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SUP존 옆에 마련된 행사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율 연습장으로 운영되며, 주말마다 열리는 교육 프로그램은 스케이트보드에 입문하려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의 백미는 단연 9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수영구청장배 전국 스케이트보드 대회.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실력파 스케이터들이 기술과 창의성을 겨루며, 광안리해변은 그야말로 젊음과 열정으로 들끓는다.

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해변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보드가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를 때마다 환호성이 터진다.

수영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안리해변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청년 문화와 스포츠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했다.

관계자는 스케이트보드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젊은 세대의 표현 방식이자 문화라며 광안리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그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에서 내려온 한 대학생은 바다를 보며 보드를 타는 건 처음인데, 정말 색다르고 자유로운 느낌이라며 광안리가 스케이터들에게 특별한 장소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이 보드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야외 활동도 늘고 있다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부모 입장에서도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1031일까지 계속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장비가 없는 참가자를 위한 현장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며, 안전요원과 응급처치인력도 상시 배치되어 있어 안전한 체험이 가능하다.

광안리해변은 지금, 스케이트보드의 물결로 가을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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