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원한마음병원 주관, 장애인 백년해로 합동결혼식 열어

장애인백년해로합동결혼식(사진 : 경남도제공)
장애인백년해로합동결혼식(사진 : 경남도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창원한마음병원(의장 하충식)은 8월 29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장애인 5쌍 부부를 위한 '장애인 백년해로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혼식은 가족과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가족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 최경화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조청래 NH농협은행경남본부 본부장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김동우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주례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된 신랑, 신부님께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며, "장애인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결혼식은 지난 6월 경남도청에서 개최된 '경남 장애인 가족의 아름다운 동행, 백년해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창원한마음병원이 주빈 측으로 결혼식 전반을 전액 지원했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예식을 진행하고, 신랑·신부에게는 호텔 1박 숙박권과 하객들에게는 예식 만찬을 제공하여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또한, NH농협은행경남본부, BNK경남은행, 남창원농협 등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이어졌다.

NH농협은행경남본부와 남창원농협은 가전제품을, BNK경남은행은 경주 1박 신혼여행을 후원했다.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도내 장애인부부 추천을, 경상남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결혼식 이후 부부상담 등 정서·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최경화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민관이 협력하여 장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으며,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지속적인 후원 및 민간 참여를 유도해 '백년해로' 사업을 경남형 사회공헌 복지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 장애인복지과 직원들도 신혼여행 경비를 기부하는 등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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