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9월 28일 센텀시티 빅탑 공연
세계적인 공연예술단체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대표작 *쿠자(KOOZA)*로 부산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8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빅탑(Under the Big Top)에서 열린다. 쿠자는 소년의 순수한 시선과 모험을 주제로,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공중 곡예, 저글링 등 전통 서커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창단된 세계적 단체로, 동물 서커스의 틀을 벗어나 인간의 육체와 예술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쿠자 외에도 퀴담(Quidam), 알레그리아(Alegría), 코르테오(Corteo) 등 다양한 작품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필자는 서울에서 쿠자를 관람하며 무대와 관객이 하나 되는 몰입감을 경험했고, 토론토에서 본 퀴담에서는 서정적 연출과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작품마다 색채는 다르지만 관객을 끌어당기는 힘은 같았다. 이번 부산 공연은 세계 800만 명 이상을 사로잡은 쿠자의 진수를 국내 관객에게 선사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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