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부산시교육청에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기금 7억8천8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부산시교육청 교직원이 사용하는 ‘부산교육사랑카드’의 이용액 중 일정비율(개인 0.3%, 법인 0.6%)을 적립해 조성된 것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누적기부액은 약 82억 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학기 중 토·공휴일 중식비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보호자의 식사제공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동급식카드 또는 단체급식소 이용권을 제공해 결식 우려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BNK부산은행의 지속적인 나눔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된다”며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교육사랑카드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중식비 지원 대상 확대와 급식 품질 향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끼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학교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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