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연합축제, 예술과 체험으로 지역공동체와 소통
오는 10월 18일, 부산 해운대구 동해남부선 재송역 야외광장이 아이들의 웃음과 예술로 물들 예정이다.
하늘가람지역아동센터의 개소 20주년을 기념하는 ‘하늘가람20주년, WBC복지TV부울경방송과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연합축제’가 재송역 야외광장과 역사 내·외 공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지역아동과 함께해온 하늘가람지역아동센터의 여정을 지역사회와 함께 기념하고, 아동의 자존감과 창의성을 높이는 예술활동을 통해 공동체적 연대를 실현하고자 기획되었다.
이 행사는 WBC복지TV부울경방송과 하늘가람지역아동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코레일(재송역 동해남부선), 해운대구청, 해운대구의회, IBK행복나눔재단,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등 다양한 민·관·공 기관이 협력해 지역밀착형 복지문화모델을 제시한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는 아동미술·사진전시회 ‘그림 한 장, 사진 한 컷에 담긴 우리들의 매일’이 재송역 역사 내·외부에서 열린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만든 그림과 사진, 기록물이 전시되며, 관람객은 작품 아래 마련된 응원판에 메시지를 남겨 아이들과 간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어지는 부스체험프로그램 ‘체험으로 톡! 성장으로 쑥쑥!’에서는 나만의 캔버스백만들기, 타투스티커 꾸미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아동들의 창의성과 놀이본능을 자극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는 작은음악회 ‘아이들의 목소리로 만든 스무 번째 계절’이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영어뮤지컬, 우크렐레 연주, 칼림바, 치어리딩, 댄스 등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이 이어지며, 무대 위에서 아이들의 열정과 끼가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평소 시민들의 이동을 위한 공공 인프라인 재송역이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되는 특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코레일의 장소 제공은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을 복지문화 확산의 장으로 활용하는 모범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아동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소통의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축제에는 파랑새지역아동센터, 가람뫼지역아동센터 등 타 지역아동센터도 참여해 공동전시와 축하공연을 진행하며, 아동 간 교류와 협력의 문화를 실현한다.
이날 행사에는 해운대구청장, 지역구 국회의원, 해운대구의회 의원 등 주요 내빈도 참석할 예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연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역할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일상공간이 복지문화의 거점이 되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늘가람지역아동센터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연결과 아동복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