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가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최근 부산진구의용소방대원들을 명예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며, 이들을 지역 복지의 최전선에 세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그동안 재난 대응과 안전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이제 이들은 복지 현장에서도 그 역할을 확장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명예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 대원들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행정기관에 알리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영욱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는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 존재한다”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의용소방대원들이 그 빈틈을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시선과 발 빠른 대응이야말로 진정한 복지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진구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주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명예복지공무원 제도는 단순한 명칭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장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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