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가 고지대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열었다.
지난 9월 11일, 부산 중구는 산복도로에 위치한 『중구 작은음악당』의 개관식을 개최하고, 이를 기념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당은 고지대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개관식에는 최진봉 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문화예술관계자, 공연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음악당의 첫 걸음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기념음악회에서는 클래식 앙상블과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가 펼쳐져, 음악당의 품격을 알리는 첫 선율이 산복도로를 울렸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중구 작은음악당은 북항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부산의 문화 인프라를 이끄는 생활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 누구나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이번 음악당을 통해 고지대 주민들의 문화 소외를 해소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주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구 작은음악당』은 부산의 독특한 지형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산복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100석 규모의 아담한 공연장으로 설계되어 관객과 예술인이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김쌍주 기자
cap355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