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울산고래축제
제29회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래가 주는 선물(Gift From A Whale)’이라는 주제로, 고래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나누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올해 축제는 특히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체험 콘텐츠가 눈에 띈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로봇 기술이 적용된 전시와 체험 공간이 운영되며, 고래 생태계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장생포 탱크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와 야간 조명 연출은 장생포 일대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바꾸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체험존, 시민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 지역 예술인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축제 기간 중에는 셔틀버스 운행과 교통 통제가 함께 이루어진다.
울산고래축제는 울산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 행사로, 고래와 바다, 사람의 연결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이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울산 남구청 또는 고래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천승준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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