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김성수 구청장이 10월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해운대시장과 좌동재래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민심을 살폈다.
김 구청장은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에게 “추석 준비로 바쁘시죠. 힘내십시오”라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고, 상인들은 “구청장님이 직접 찾아와줘서 힘이 난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현장에서는 특별한 만남도 이어졌다.
김 구청장은 “96년도 기동대중대장 시절 함께했던 중대원의 어머님을 우연히 만나 뭉클했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지역에서 이렇게 다시 뵐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한, 해운대시장 내 과일가게를 운영 중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상인과의 대화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정착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로, 김 구청장은 “다문화 상인들도 해운대의 경제를 함께 이끌어가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시장 방문 중 김 구청장은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일부 상인들은 “주차 공간부족”과 “노후시설개선” 등을 요청했고, 김 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해운대의 활력은 전통시장과 상인들의 웃음에서 시작된다”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해운대구는 앞으로도 명절과 같은 주요시기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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