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일대가 붉게 물든다. 제22회 차이나타운 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부산 동구 차이나타운과 부산역 광장에서 펼쳐진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 부산 동구는 한·중 문화의 어울림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차이나타운 문화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 구성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중국 전통 사자춤과 천수관음무로 장식된다.
화려한 의상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에게 이국적인 볼거리를 선사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주말 동안에는 EDM 공연과 버스킹, 마술쇼, 쿠킹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야간에는 불의 정령을 테마로 한 파이어쇼와 중국풍 트롯 공연이 펼쳐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불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공연은 가족 단위 관람객뿐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TV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셰프 여경래가 직접 진행하는 ‘차이나는 쿠킹쇼’가 열린다.
중국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미식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에는 트롯 가수 진해성이 특별공연을 펼쳐,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차이나타운 거리 곳곳에서는 중국 전통 의상 체험, 캘리그래피, 공예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 동구청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한·중 문화의 다양성과 조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따뜻한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2회 차이나타운 문화축제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역과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