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금융 도입 2년 만의 쾌거…대만 포모사 시장서 3억불 외화채 발행, 글로벌 신뢰 입증

ⓒ한국해양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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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물류와 금융 두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진공은 ‘2025 한국물류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는 해진공이 지난 2년간 총 11천억원 규모의 물류금융을 공급하며 국내 해운·물류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진공은 2023년부터 물류금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중소 해운기업과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 금융지원을 확대해 왔다.

특히, 선박 확보, 운임 결제, 항만 운영 등 물류 전반에 걸친 자금 수요에 맞춤형 금융을 제공해 업계의 신뢰를 얻었다.

안병길 사장은 물류금융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국가 물류 인프라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수상은 해진공 전 직원의 헌신과 협업의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해진공은 대만 포모사 채권시장에서 3억 달러(4,2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을 세계 최저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외화채 발행 경험이 많지 않은 해진공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이룬 이례적인 성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신뢰도와 신용도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외화채는 5년 만기,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되었으며, 아시아 및 유럽계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수요 속에 모집액의 3배 이상 주문이 몰렸다.

특히,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한국 정부의 보증 구조가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해진공은 이번 외화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선박금융, 친환경 전환 프로젝트, 글로벌 항로 확보 등 전략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성과를 함께한 인프라금융부와 재무회계부에는 안병길 사장이 직접 케이크를 들고 방문해 직원들과 기쁨을 나누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해진공 관계자는 물류금융과 외화채 발행 모두 해진공의 전략적 기획과 실행력이 빛난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해운·물류 산업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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