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구청장 윤일현)가 부산대학교 앞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형프로젝트에 나섰다.
금정구는 오는 10월 24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부산대학로 Re:naissance 빛거리’를 운영하며, 침체된 대학가 상권을 문화와 예술로 되살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해 대학로 일대 634m 구간을 따라 조성된다.
총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각 구간은 미디어아트, 복고풍 감성, 포토존 및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의 단순 조명중심의 거리연출에서 벗어나, 공실상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그래피티 벽화, 인터랙티브 조명 등으로 차별화된 분위기를 선보인다.
거리 곳곳에는 네온사인과 트릭아트로 꾸며진 포토존이 설치되어 젊은 층의 SNS 참여를 유도하며, 1990년대 대학가의 감성을 재현한 복고풍 소품과 조명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ED 의상 체험, 청년 창작 공방, 거리 공연과 게릴라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이번 빛거리 조성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상권 회복과 청년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이라며 “금정구가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 대형 트리와 조형물도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며, 점등식은 10월 24일 저녁에 열릴 계획이다.
금정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동인구증가와 소비활성화, 청년창업촉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