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어우러지는 이 계절에, 강서구는 책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으로 더욱 따뜻해졌다.
11월 6일, 강서구청 대강당에서는 ‘대통령기 제45회 국민독서경진대회 강서구 예선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독서에 대한 열정을 글로 풀어낸 참가자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가족, 지역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새마을문고 강서구지부가 주관하고 강서구청이 후원한 행사로,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독후감과 편지글을 통해 자신만의 독서 경험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책을 통해 느낀 감정과 깨달음을 진솔하게 담아냈고, 그 글들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책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의 열정이 강서구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시상식은 단순한 수상의 자리를 넘어,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공감의 장이었다.
수상자들의 작품은 환경, 가족, 공동체의 가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특히 어린 참가자들의 순수한 시선과 깊은 통찰이 돋보였다.
시상식 후에는 일부 수상작이 낭독되며 참석자들의 감동을 자아냈고, 행사장은 따뜻한 박수와 격려로 가득 찼다.
새마을문고 강서구지부 관계자는 “독서경진대회는 단순한 글쓰기 대회를 넘어, 책을 통해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성장하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배움의 기쁨을 나눈 하루. 강서구는 다시 한 번, 책이 주는 힘과 가치를 확인했다.
가을, 그 속에서 피어난 독서의 열정은 지역을 더욱 풍요롭게 물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