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양산 지역의 의료 공백을 메울 새로운 병원이 들어선다.
지난해 3월 문을 닫은 웅상중앙병원 부지에(가칭) 양산성모병원이 개원을 준비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양산성모병원은 지난 2025년 6월 공매절차를 통해 새로운 낙찰자를 확정한 뒤, 같은 해 11월 5일 금융기관과의 대출계약 및 잔금정리를 마쳤다.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한 병원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돌입했다.
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내과, 외과 등 필수 진료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개원 일정은 2026년 2월 의료기관 개설 허가와 함께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3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시는 병원의 조속한 개원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양산성모병원 개설지원 TF팀’을 꾸려 ▲응급실전담의 인건비 지원 ▲주변도로개설 ▲건설폐기물처리 등 병원운영 전반에 걸친 행정·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성모병원은 동부 양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는 이번 개원을 통해 동부 양산의 응급의료체계 안정과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는 웅상보건지소 방진석 (☏ 055-392-6922)으로 하면 된다.
고관삼 기자
Koansam6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