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는 11월 8일 중사도 소공원에서 낙동강 환경문화축제 제11회 강변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항공기소음 피해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 강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푸른 낙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무대에서는 다양한 음악 공연이 이어졌으며, 주민들은 환한 웃음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즐기며 가을 강변의 정취를 만끽했다.
강바람에 실린 음악은 지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찬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 김주홍 강서구의장 및 구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구청장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강서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항공기 소음으로 힘든 일상이지만 오늘만큼은 음악과 자연 속에서 위로를 받았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서구는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미지를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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