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의 상징인 제33회 영도다리축제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아미르공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영도다리축제가요제는 WBC복지TV가 주최·주관하여 음악과 감동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국에서 670여 명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최종 17명이 본선에 올랐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8명의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 끝에 대상은 유해경 씨, 금상은 윤현준 씨, 은상은 최다현 씨, 인기상은 노미경 씨, 장려상은 김소영 씨 등 총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명수 WBC복지TV 회장은 “영도다리축제가요제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영도다리는 부산 근현대사의 아픔과 재건의 역사를 품은 상징이다. 오늘날에는 영도의 변화와 도약을 잇는 다리로서, 이번 축제가 시민들과 그 의미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찬훈 영도구의장은 “시민들의 열정과 참여가 영도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라며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이강 영도문화원장은 “영도다리축제는 지역문화 발전과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를 위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가요제 본선은 이경 WBC복지TV 아나운서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녹화영상은 WBC복지TV 채널(KT/SK/LG 199번, 스카이라이프 188번)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될 예정으로, 현장의 감동을 다시금 안방에서 느낄 수 있다.
영도다리는 전쟁 이후 수많은 피난민들의 삶을 함께한 공간으로, 부산 근현대사의 아픔과 재건의 역사를 품고 있다.
오늘날에는 과거의 기억을 넘어 영도의 변화와 도약을 잇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영도가 다시 한 번 부산의 문화와 역사를 잇는 중심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