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2025 다문화가정과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감동길 걷기대회 & 줍깅행사’가 11월 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북구체육회와 부산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 주최했으며,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지역 주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해 건강과 환경, 그리고 따뜻한 교류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 코스는 연꽃단지에서 출발해 야구장, 119수상구조대, 중앙광장을 반환점으로 다시 연꽃단지로 돌아오는 총 5km 구간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노을과 자연경관을 즐기며 걷기와 함께 ‘줍깅(줍다+조깅)’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동참했다.
걷기대회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상생의 발걸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바리스타학과 학생들이 제공한 향긋한 커피, 플로리스트학과의 가을 국화꽃 나눔, 그리고 식전공연은 행사에 풍성한 감동을 더했다.
주민들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행사라 더욱 특별하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김성호 북구체육회장은“이번 행사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며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강기성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다문화가정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습니다.”라고 전했다.
김태식 북구의회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진정한 상생의 발걸음이었습니다. 저의 작은 노력이 지역의 행복과 따뜻한 교류로 이어져 가슴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북구의 아름다운 변화와 소통의 길에 함께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의미 있는 축제로 기록됐다.
낙동강변의 노을 속에서 울려 퍼진 주민들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북구의 상생과 소통을 이어가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