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중소기업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실태조사 결과 및 제도 개선 발표

장애인기업실태조사(자료=장애인기업종한지원센터 제공)
장애인기업실태조사(자료=장애인기업종한지원센터 제공)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마루)는 지난 1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중소기업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장애인기업 실태와 정책성과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최근 3개년간의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추진된 정책 개선 사례가 공개됐다.

장애인기업, 3년간 51% 증가…매출·고용도 동반 상승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142014), 장애인기업의 경영 구조, 고용 현황, 재무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발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장애인기업 수는 115,347개에서 174,344개로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9조 원에서 69.6조 원으로, 종사자 수는 약 40만 명에서 58만 명으로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이뤘다.

중증 장애인기업, 경영 여건 개선 시급…업무지원인 제도 신설

특히, 1인 중증 장애인기업의 실태 분석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2023년 기준 1인 중증 장애인기업은 8,802개사로 2020년 대비 약 45% 증가했지만, 평균매출과 영업이익은 경증 장애인기업의 절반 이하로 나타나 경영 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법 및 예산 확보를 추진했고, 그 결과 202312월부터 시행된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에 ‘1인 중증 장애인기업 업무지원 서비스 제공조항이 신설되었다.

해당 조항은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2026년 정부예산안에 약 18억 원이 반영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업무지원인 서비스 지원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실태조사 기반 정책 연구 지속

박마루 이사장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는 경영 현장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애인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기업 실태조사결과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누리집(www.de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4년 기준 실태조사 결과는 20263월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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