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부산시교육청이 수능 문답지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1월 10일 오전, 시험관리본부에서 수능 문답지를 직접 인수했다.
이날 도착한 문답지는 교육청 관계자들의 철저한 확인과 분류과정을 거쳐 시험당일 새벽 각 시험장에 배부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문답지 관리 과정에서 보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문답지는 인수 직후부터 CCTV가 설치된 보안구역에 보관되며, 경찰과 경비인력이 24시간 상주해 외부접근을 차단한다.
시험 당일에는 새벽 3시부터 각 시험장으로 운송이 시작되며, 경찰호송과 함께 지정된 경로를 통해 이동한다.
김 교육감은 “수능은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문답지 관리와 시험 운영에 있어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며 “학생들을 위해 밤낮없이 업무에 임하고 있는 모든 교직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문답지 확인·분류 작업뿐 아니라 시험 종료 후 회수 과정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회수된 문답지는 시험 직후 곧바로 교육청으로 집결해 다시 한 번 검수과정을 거친 뒤 중앙관리본부로 이송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문답지 관리뿐 아니라 시험장 내 감독관 교육, 응급 상황 대응 매뉴얼까지 준비를 마쳤다”며 “2026학년도 수능이 부산지역에서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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