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국회의원은 11월 10일 오후,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부산도시공사, 해운대구청 관계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반여1동 반여우회도로와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 현장을 찾았다.
이번 점검은 지역 숙원사업의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과의 약속을 다시 한 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부산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센텀2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지역주민들과의 약속대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반여1동 우회도로는 지난 2013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장기간 표류했지만, 김 의원이 2020년 국회에 입성한 뒤 지속적으로 챙겨온 결과 현재는 중단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 말, 늦어도 2027년 2월에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공구 토양정밀조사와 11-2공구 석면 해체가 완료됐으며, 11월부터는 1-2공구 착공과 폐기물 용역이 착수됐다.
화훼상가 보상은 전체 127개소 중 34개소가 완료됐고, 77개소는 재결 절차가 진행 중이다. 반여농산물 도매시장은 유통업무 설비조성방식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국비 공모사업과 도시 관리 계획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세양물류와 롯데주차장 문제도 현장에서 논의됐다. 롯데주차장은 조기 퇴거와 인도를 약속했고, 세양물류는 2026년 1월 20일까지 퇴거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필요할 경우 가처분 및 명도청구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외부순환도로와 반송IC 사업도 주목된다. 금사IC에서 송정동 오시리아를 연결하는 10.26km 구간은 총사업비 4,833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김 의원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혼잡도로 구간 선정을 요청했다.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풍산 부산사업장 이전문제도 현안으로 다뤄졌다. 김 의원은 풍산 측에 기장군 오리산단으로의 신속한 이전을 요청했고, 풍산은 무리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일부 주민반대가 있어 부산시는 주민 설명회와 공장견학 등을 통해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승인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제2센텀선이 포함되면서, 김 의원은 센텀2와 인근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석대로 확장 역시 센텀2 진입도로 기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장점검을 마친 김 의원은 “센텀2 조성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빠짐없이 챙기겠다”며 “부산시와 도시공사, 해운대구청 관계자들, 그리고 함께해주신 반여·반송·재송동 주민들과 시·구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