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광중학교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진심 어린 실천으로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난 7일, 염광중학교는 BTF푸른나무재단에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간 소통 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또래상담부, 세계시민동아리, 그린디자인동아리 등 ‘아사고(아주 사소한 고백)’ 클럽 중심의 청소년 주도 활동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자는 뜻을 모아 모금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했으며, 이날 학교 강당에서 열린 기부증서 전달식에는 BTF푸른나무재단 관계자, 교직원, 학생들이 함께 참석해 ‘진심의 고백’이라는 주제로 따뜻한 시간을 나눴다.
염광중학교 김정숙 교사는 “학생들이 ‘아사고’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또 다른 학교의 청소년들에게도 따뜻한 변화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TF푸른나무재단은 “염광중학교 학생들의 진심 어린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기부는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청소년이 스스로 폭력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실천의 시작’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BTF푸른나무재단은 1995년 설립 이후 학교폭력 근절과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으며, 현대해상과 함께하는 ‘아주 사소한 고백’ 프로젝트는 14년간 25만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하며 또래 간 공감과 대화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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