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의 대표 명소인 민락수변공원이 11월의 밤, 찬란한 빛으로 물들었다.

202511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열리는 밀락루체페스타는 바다와 빛, 그리고 감성이 어우러진 야간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페스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빛의 파도. LED 조명으로 연출된 물결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출렁이며, 관람객들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고양이 캐릭터 뮤즈가 등장하는 인터랙티브 조형물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감성 조형물은 관람객들이 직접 메시지를 남기고, 그 빛이 조명으로 반영되는 참여형 콘텐츠다.

괜찮아요. 내일은 더 반짝일 거예요.”라는 따뜻한 문구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수영구청은 SNS 초성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정답 민락수변공원을 맞히고, 구글 폼을 통해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교촌치킨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들은 빛도 예쁘고, 이벤트도 푸짐해서 일석이조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인근 상권과 연계한 야시장, 푸드트럭, 지역 예술가들의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영구청 관계자는 밀락루체페스타는 수영구의 밤을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빛으로 위로받는 밤, 민락수변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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