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원장 양해철)은 지난 11월 12일, 방글라데시 교육부 및 재무부 소속 고위공무원 1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기관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 중인 장애인 직업훈련 및 고용지원 시스템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 도착해 환영 인사를 받은 뒤, 훈련시설 및 교육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한국의 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시스템을 체험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장애인 고용지원 정책, 직업훈련 과정, 재활 프로그램 운영방식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제공되었으며, 방글라데시 현지 적용 가능성에 대한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양해철 원장은 환영사에서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은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실질적인 직업능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방글라데시의 장애인 고용 정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단을 대표한 이슬람 국장은 “한국의 직업훈련 시스템은 매우 체계적이고 실용적이며, 특히 장애인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며 “방글라데시에서도 이러한 모델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운영하는 6개 직업능력개발원 중 하나인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이 국제적 협력의 장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공단은 향후 방글라데시 정부와의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기술지원을 통해 장애인 직업훈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고용 촉진을 위해 전국 단위의 직업능력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