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자갈치현대화시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프로그램 ‘자갈치 마켓 탐험대’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전통시장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 문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갈치시장의 상징인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보고 만지며 바다 생태계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시장상인들은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수산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겨운 인사를 건넸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정(情)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갈치시장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바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함께 배웠다.
버려진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행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시장을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닌 문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싱싱한 수산물, 활기찬 시장 분위기, 그리고 웃음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까지—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자갈치시장.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부산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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