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합창단이 11월 13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의미를 노래로 전하는 뜻 깊은 무대로 꾸며졌다.
연주회는 ‘평화를 위한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합창단은 클래식 합창곡과 한국 가곡을 비롯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남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공연에 참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 목소리로 부른 ‘아리랑’은 세대를 잇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 주민과 참전용사 가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관객들은 합창단의 노래에 맞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남구 관계자는 “오늘의 자유를 지켜낸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다음 세대가 이어갈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턴 투 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캠페인과도 맞물려, 부산이 세계 속 평화의 도시로서 갖는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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