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에 선정되며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구청은 13일, 부민동 복합센터 내에 위치한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전국 어린이놀이시설 중 우수 사례로 평가받아 올해의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 및 민간 어린이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성, 창의성, 아동 친화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바다를 품은 놀이 공간…아이 눈높이에 맞춘 설계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부산 바다를 테마로 한 놀이체험실 디자인과 복층 구조를 활용한 입체적 공간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영아와 유아를 구분한 신체놀이 공간 ▲다양한 감각·역할·창의 놀이존 ▲안전하고 위생적인 놀이환경 등 아동의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한 세심한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부모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과 가족을 위한 복합 놀이·돌봄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도심 최초의 육아지원 인프라…아동친화도시 실현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4년 부민동 복합센터 내에 조성된 시설로, 서구 원도심 최초의 육아지원 인프라다.
다함께돌봄센터,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복합적으로 운영되며, 지역 아동과 보호자에게 돌봄·놀이·문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꿈나무”라며 “앞으로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아이 키우기 딱 좋은 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동 중심 도시정책, 전국적 모범 사례로
서구는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아동의 권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수상은 그간의 정책적 노력과 시설 인프라 확충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안전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춘 놀이시설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