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8회 부산-후쿠오카 포럼에 참석해 양 도시의 연계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6년 ‘부산과 후쿠오카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자’는 비전으로 출범한 이 포럼은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올해의 전체 주제는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으로, 양 도시가 직면한 수도권 집중, 인구감소, 청년실업 문제를 공동 협력으로 해결하자는 논의가 이어졌다.
정 총장은 기조발언에서 “부산과 후쿠오카는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비슷한 도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양 도시가 힘을 합쳐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한다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미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항만·물류·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는 디지털 경제와 청년 창업 지원을 중심으로 양 도시가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부산과 후쿠오카의 학계, 경제계, 행정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초광역경제권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장은 “부산과 후쿠오카가 함께라면 지방도시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미래세대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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