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초읍터널 하부, 주차장으로 탈바꿈…북구 주차난해소기대

부산광역시 북구가 만덕초읍터널 하부 공간을 활용한 노상주차장 설치공사에 착수했다.

11월 16일 시작된 이번 공사는 백양생태체육공원과 인근 주거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 28일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사위치는 만덕동 942-3번지 일원으로, 기존에 우범지대로 인식되던 터널 하부 공간을 아스팔트 포장으로 정비해 총 20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한다.

시공은 ㈜신영토건이 맡았으며, 북구청 교통행정과가 감독을 담당한다.

김기현 북구의회 의원은 “터널개통 이후 방치되었던 교각하부공간을 주민을 위한 실질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라며 “백양생활체육관 이용객, 백양디이스트 아파트 주민, 여름철 하얀마음 공원 물놀이장 방문객 등 다양한 수요층이 활용할 수 있어 지역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도시관리과, 동 행정복지센터, 북부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 아래 진행되며, 공사 기간 중 교통통제 및 민원안내가 병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불법주정차로 인한 불편이 컸는데, 공사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며 “완공 후 실제 이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향후에도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생활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