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제공
Ⓒ지인제공

부산 동구청 대강당이 1116일 오전 11,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나훈아 거리조성 시민협의회와 나훈아 거리조성 부산·울산·경남운동본부가 공동주관한 2회 나훈아 노래대회본선이 열린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나훈아의 대표곡을 비롯해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노래를 열창했다.

참가자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관객석에는 가족단위로 온 시민들부터 나훈아의 오랜 팬들까지 자리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강당은 단순한 경연장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잇는 문화의 장으로 변모했다.

행사 관계자는 나훈아 노래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호흡하는 축제라며, “특히 나훈아 거리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참가자와 관객들은 대강당 로비에서 서로의 무대를 이야기하며 웃음을 나누었다. 이는 단순한 노래대회가 아니라, 부산 동구가 품어온 문화적 기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나훈아 거리 조성 사업은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시민들의 참여와 문화적 울림을 기반으로 한 지역 브랜드화라는 의미를 더하게 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울림이 이어져 더 많은 시민들이 부산 동구의 매력과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인제공
Ⓒ지인제공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