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에 대해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북구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구청 직원인데요라는 말로 접근해 물품 대리구매나 선납품을 요구하고, 그럴듯한 명목을 내세워 선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위조된 명함을 제시하며 신뢰를 얻으려는 경우도 있어 피해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로 서울, 청주, 강원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부산 북구 관내에서도 지난 8월 이후 몇 차례 시도가 있었다.

다행히 피해자들이 곧바로 구청에 확인을 요청해 실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북구청은 주민들에게 공무원 사칭 의심 접근이 있을 경우 반드시 발신자의 성명, 직위, 소속부서를 확인하고 각 기관 홈페이지에 명시된 공식 연락처로 문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구 관내에서는 전화 051-309-4144로 연락하면 즉시 접수 및 확인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공무원 사칭사기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접근이 있을 경우 기관에 확인을 요청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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