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재송동과 반여2·3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마을버스 신설이 드디어 현실이 된다.
오는 11월 29일(토) 오전 7시 35분, 해운대구 1번 마을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한다.
재송·반여지역은 구릉지로 경사가 심하고, 노 인구 비율이 30%를 넘어 교통 접근성 개선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
기존 마을버스 노선으로는 일부 지역 접근이 어려워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김태효 부산시의원이 수년간 준비해온 결과, 이번 신설 노선이 개통하게 된 것이다.
신설되는 1번 마을버스는 버스 1대가 하루 10회 운행하며, 오전 7시 35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6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노선은 재송역을 회차지점으로 하는 순환형으로, 센텀글로리APT, 반산초, 반여시장, 재송삼익APT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개통으로 교통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특히 고령층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첫 운행에 직접 탑승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야 노선 확대와 운행시간 증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이번 마을버스 신설은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용과 의견 수렴을 통해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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