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가 회복력 있는 도시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11월 19일 열린 ‘2025 매니페스토 회복력 도시 컨퍼런스’에서 ‘회복력 도시의 미래엔진’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아 남구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오 구청장은 “도시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엔진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주민참여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을 확산하고,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재난을 예방하며, 주민이 직접 정책을 만드는 거버넌스를 통해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구청장은 “남구는 사람·기술·자연이 함께 회복하는 주민 중심의 공동체 기반 회복력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흔들려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남구를 위해 차근차근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발표는 부산남구가 추진해온 정책 방향을 전국적으로 공유하는 자리였다.
부산남구는 이미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스마트 방재 시스템 구축, 주민참여형 정책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도시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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