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철저한 재정집행·지역경제 활성화 총력…공공기관 투자 69조원으로 확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월 19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철저한 재정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내수와 수출이 개선되면서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13.5조원을 지급한 데 이어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을 시행하고, 상생페이백을 통해 6,430억 원을 환급하는 등 국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해왔다.

구 부총리는 “연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철저하고 차질 없는 재정집행을 이어가겠다”며, 26개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 규모를 당초 66조원에서 69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계약과 공공조달 제도를 개선한다. 지역제한경쟁 입찰을 150억원 미만 공사까지 확대해 지방 건설사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낙찰자 선정 시 지역경제 기여도를 주요 평가 항목에 반영한다.

아울러 조달청의 ‘단가계약 물품 의무구매’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혁신제품 조달 규모도 2030년까지 2.5조원 이상으로 늘려 AI와 혁신기술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구 부총리는 “어렵게 살린 경제회복의 불씨를 지역으로 확산시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