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가 산불 없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산불 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대비해 마련된 것으로, 남부소방서·경찰·해군작전사령부·부산시·의용소방대·산불방지협회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산불 발생 초기 신고 및 출동 ▲주민 대피 유도 ▲진화 장비 투입 ▲지휘본부 운영 ▲사후 점검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특히, 해군작전사령부는 군 장비를 활용해 진화 지원을 펼쳤고, 경찰은 주민 안전 확보와 교통 통제를 맡아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산불은 한 번의 불씨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재난”이라며 “남구는 예방·순찰·훈련을 끊임없이 반복해 2000년 이후 산불 발생 0건, 5년 연속 산불 ZERO를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산불 없는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계자는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예방 활동과 합동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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