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산업훈장 정종 씨, 산업포장 천범철 씨 등 38점 정부포상 및 장관 표창 수여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제16회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 및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 유공자와 가족, 정부부처 및 건설·노동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총 38점의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이 수여되었다.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은 26년간 토공분야에서 근무하며 안전시공과 품질향상에 기여한 정종(58) 씨에게 돌아갔다.

정종 씨는 현장 맞춤형 공법 적용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25년간 배관 분야에서 헌신하며 후배 기능인 양성에 힘써 온 천범철(65) 씨가 수상했다.

천범철 씨는 뛰어난 기술력과 헌신적인 자세로 건설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후배 기능인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건설기술의 전승에도 힘썼다.

대통령 표창은 청년 기능인 기계설비공 김민수(34) 씨에게 수여되었다. 김민수 씨는 15년간 다양한 현장에서 꾸준히 기술을 연마하고 현장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여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정종 씨는 "현장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공법을 적용하며 흘린 땀과 노력이 비로소 인정받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시공으로 건설현장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권혁태 이사장 직무대행은 "오늘의 수상자들은 건설현장의 뿌리이자 산업의 주역"이라며, "공제회는 건설기능인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근로 여건 개선과 건설기능인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건설 기능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설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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