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청이 개청한 지 68년 만에 첫 구립 도서관을 열었다.
서구청은 22일 아미동에서 ‘서구아미드림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서구청 역사상 최초의 구립 도서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관식에는 공한수 서구청장을 비롯해 곽규택 국회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도서관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공 구청장은 “그동안 ‘서구에는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이 없다’는 목소리를 늘 마음에 새겼다”며 “2018년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결실이 오늘의 개관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5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우는 배움터, 청년들에게는 도전의 발판, 어르신들에게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기능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 구청장은 개관식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말을 인용하며 “도서관은 졸업장보다 소중한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곳”이라며 “서구아미드림 도서관이 주민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열어주는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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