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서구 가락동민들의 화합을 상징하는 제26회 가락동민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가 11월 2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대저2동 동민단합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이어진 올해 강서구 각 동의 체육대회 중 마지막 행사로, 지역공동체의 전통을 이어가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가락동 주민 수백여 명이 참여해 줄다리기, 계주, 족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웃음과 응원을 나누는 모습은 지역 공동체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특히, 강서구의 동민 체육대회는 다른 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강서구만의 소중한 미풍양속으로,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 행사다.
주민들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하는 장으로서 체육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오랜 시간 우리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단결을 상징해온 이 체육대회를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가겠다”며 전통 계승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이 자리가 강서구의 힘이자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강서구 공동체 전통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표현처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주민들의 열정과 화합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 깊은 행사로 기록됐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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