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민 화백의 「My Way」 그림
성지민 화백의 「My Way」 그림

붓질 하나하나가 감정의 파편처럼 흩날린다. 성지민 화백의 신작 My Way가 공개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빨강, 노랑, 녹색, 자주, 파랑, 검정, 화이트가 서로 충돌하고 융합하는 화면은 마치 인간내면의 격류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직선은 사라지고, 비정형적 곡선과 파열만이 남아 관람자를 혼돈 속으로 끌어들인다.

성 화백은 작품에 대해 삶은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파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불확실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My Way는 단순한 추상이 아니라, 삶의 불확실성과 감정의 격류를 시각화한 심리적 풍경이다.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질서 없는 색채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히려 자기 내면을 돌아보게 된다는 반응을 보인다.

한 관람객은 처음엔 혼란스러웠지만, 곧 그 혼돈 속에서 제 삶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는 작품이 단순히 시각적 경험을 넘어, 관람자에게 자기 성찰의 계기를 제공함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 My Way는 그의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질서와 혼돈의 경계를 탐구하며, 색채와 선의 충돌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한 관객은 성지민 화백의 작품은 단순히 보는 그림이 아니라, 관람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예술이다. ‘당신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화백은 국내외 여러 전시에서 추상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온 작가다.

그는 전통적인 구상 회화의 틀을 벗어나, 색채와 선의 자유로운 충돌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불안정성과 가능성을 탐구한다.

My Way는 그가 걸어온 예술적 여정의 집약이자, 앞으로 나아갈 길을 암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혼돈을 넘어, 각자의 길을 찾는 여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단순히 한 화가의 신작 발표가 아니라, 현대 추상회화가 던지는 질문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다.

My Way는 관람자에게 묻는다. “당신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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